개인 정보 유출, 대선 개입 스캔들, 악성 콘텐츠 등 연이은 사건사고들로 페이스북에 대한 사용자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신뢰도 회복은 둘째치고 몇 년간 누적된 스캔들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련의 사태들은 부실한 보안과 느슨한 정책, 업에 대한 책임감 부족이 초래한 것으로, 사전에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문제들로 평가되면서 더 큰 비난과 공격을 받았다. 개인 정보 유출: 부실한 보안 2018년 9월, 페이스북은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로 해킹을 당한 사실을 발견했다. 7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5,000만 건에 달하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인데, 심지어 CEO인 마크 저커버그 정보까지 유출되었다. (한국은 약 3만 5천 개의 계정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
미국, 보고 있나? 10년째 이어온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의 거래액(알리바바 플랫폼)이 시작 2분 만에 100억 위안(약 1조 7천억 원)을 넘어섰다. 이후 폭발적인 기세로 24시간 동안 34조 7,000천억 원(YoY +26.9%)을 팔아 치웠다. 하나의 이벤트에서 조 단위를 벌어들이는 스케일이라니. 엄청난 스케일의 광군제를 치르면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한풀 꺾여 있던 중국의 소비 시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시작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먼저였을지 몰라도, 2018년 명실상부 세계 최대 쇼핑 시즌은 중국의 광군제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96억 달러) 매출은 이미 작년에 광군제(241억 달러)에 따라 잡혔는데, 놀라운 점은 블랙프라이데이는 5일 동안의 매출인 데 반해 광군제는 단 하루의 거래액이..
4년 만에 최고치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참고로 2015년에는 20달러 대였다. 무려 3배 가까이 뛴 셈이다. 물론 당시에는 과하게 하락한 감이 있었지만, 50달러 선이었던 작년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도 무려 50% 이상 올랐다. 그렇다면 전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는 유가는 대체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국제유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다. 수요와 공급, 그리고 *지정학적 요인. 원유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니 결국 원유 생산량과 정치적 이슈가 유가를 좌우하고 있는 셈이다. 고유가가 지속되는 현재 상황의 경우, 생산량은 안정적이고 수요가 위축되지도 않았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고유가 상황이 정치적 갈등에서 비롯된 시장의 불안 때문이라고 본다. *지정학: 인문지리학의 원리로..
엄청난 적자에도 굳건했던 테슬라가 휘청이고 있다. 전기자동차를 대표하는 테슬라모터스는 창립 이래 연간 기준 흑자를 단 한 번도 내지 못한 기업이다. 심지어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5조 원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거액의 투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건, 괴짜 천재 CEO의 능력과 미래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하지만 2018년 현재, CEO는 고소 당하고 사업성과 직결되는 대량 생산 능력은 기대에 못 미쳤으며 대외 상황도 좋지 않다. 무엇이 테슬라를 흔들고 있는 걸까? 엘론 머스크 고소 사건 테슬라 주식의 22%를 가진 최대 주주이자 CEO인 엘론 머스크는 그 자체로 테슬라를 대변할 정도의 영향력을 갖는다. (원래는 창업주가 아니라 ..
11월, 트럼프 행정부의 힘을 결정지을 중간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트럼프의 시나리오는 모두 이 중간선거에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역 불균형 해소와 내수 활성화로 경기를 회복한 경제적 성과, 북 핵 문제를 해결하는 외교적 성과를 어필하여 현재 행정부의 힘을 유지하는 것이 현재의 베스트 시나리오다. 다음 타깃은 한국 외교적 성과를 위해 북 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에서도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문제는, 무역 불균형 해소에서 연결되는 경제적 성과 시나리오에 있다. 정확히는 이를 명목으로 꺼내든 다. 는 미국의 통상 안보를 해친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량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한 법인데, 이를 무기로 캐나다, 멕시코, EU 등에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한 트..
MS가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8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무려 1,000억 달러(124조 원)를 넘겼다. (회계연도는 나라나 기업마다 다른데, MS의 경우 6월 마감 기준이다.) 상승세가 반영된 건지 ‘세계의 혁신을 이끄는 회사’의 대표로 여겨지던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이 MAGA(Microsoft, Amazon, Google, Apple)로 대체되기까지 했다. 한때 시가 총액 700조에서 250조까지 떨어지면서, 한물갔다고 취급받던 MS는 도대체 무슨 요술을 부렸던 걸까? MS의 터닝포인트 2014년, 당시 MS CEO 자리는 그 누구도 앉고 싶어 하지 않는 자리였다. 내부적으로 매너리즘과 극심한 사내 정치에 몸살을 앓고 있었으며..
히어로 컬렉션을 위한 빅딜(BIG DEAL) 디즈니가 폭스의 영화·TV사업 부문을 약 80조 원($713억)을 들여 인수한다. 컴캐스트라는 대형 통신사가 중간에 폭스 인수에 뛰어들었으나, 디즈니가 단번에 엄청난 금액을 부름으로써 가볍게 누르고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디즈니는 어벤져스 히어로에 이어 엑스맨 판권까지 모두 가져오게 되었다. 유니버셜이 가진 헐크 판권의 50%는 아직 회수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지금은 디즈니 사업부문 중 하나인 마블 스튜디오는 원래 1930년대에 시작한 ‘마블 코믹스’라는 만화책 회사였다. 스파이더맨, 헐크 등의 캐릭터 판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2000년 전후로 경영위기를 겪자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하나씩 떼어 팔기 시작했는데 그때 엑스맨은 21세기 폭스에, 헐크는 유니버셜에 ..
트럼프가 쏘아 올린 트위터 늘 그렇듯, 이번 사태도 트럼프의 트위터 메시지에서 시작됐다. 터키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의 관세율을 2배로 올리면서 터키의 리라화는 폭락했다. 터키와 미국과의 사이가 나빠진 것에 대해 경제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터키에서 자금을 빼냈기 때문이다. (일명 블랙먼데이라 불린다) 사실 해당 메시지 전, 트럼프는 터키에 구금되어 있는 미국인 목사 석방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할 시 대규모 제재를 가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강한 경고에도 터키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이와 같은 무역제재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 목사는 왜 터키에 갇혔나 터키에 구금된 미국인 목사 앤드루 크레이그 브런슨은 2016년 터키 정부에 체포되었다. 2년 전 독재자 에르도안(14년 장기집권 ..
트럼프가 자동차에 집착하는 이유 지난 4월,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고율 관세 부과를 결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타깃은 자동차다. 안팎으로 엄청난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있지만, 트럼프가 자동차 관세 카드를 놓지 못하고 있는 건, 일자리 창출에 가장 좋은 ‘제조업’이라는 사실과, 연간 내수 자동차 시장 규모 때문이다. 2016년 기준 미국은 연간 1,217만 대의 자동차를 자국에서 생산했으나 내수로 소비된 규모는 1,700만 대에 달한다. (수출은 265만 대 정도였다.) 이렇게 연간 자동차 물량의 약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니, 일자리 창출 겸 무역 적자도 줄일 겸 이제 미국에서 팔 물량은 미국에서 만들자는 이야기다. 트럼프가 손에 쥔 무기 트럼프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
작년 6월, 아마존이 14조 원을 꺼내 들었다. 미국의 오프라인 유기농 마켓 체인 홀푸드마켓(이하 홀푸드)을 인수하기 위해서다. 공격적인 M&A(인수합병)로 사업의 영역을 넓혀가는 아마존으로서도 엄청난 금액을 들였다 홀푸드마켓 이전 몇 개 기업의 인수 비용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마존에게는 투자 가치가 있었던 모양이다. 인수하자마자 한달 사이에 주가가 어마어마하게 올라서 인수 비용을 만회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니 말이다. 아마존의 식음료 사업 사랑 아마존은 온라인, 월마트는 오프라인. 오랜 시간 미국의 정석 같은 포지션이었지만 아마존은 끊임없이 오프라인 마켓을 노려왔다. 정확히는 식음료 시장이었다. 미래 성장 동력 중에서도 식음료 사업을 우선순위에 둘 정도로 아마존은 식음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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